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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 상가 명칭 "45%가 타워·프라자"

수도권 내 상가명칭 가운데 '타워'나 '프라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가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서 수도권에서 분양 중인 상가 727개를 조사한 결과 이중 333곳이 상가명에 타워 또는 프라자 명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5.8%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밖에 '옥수금호어울림'처럼 아파트단지 이름을 딴 단지 내 상가와 '메디피아' '메디컬센터'같이 상가 내에 입점하는 병ㆍ의원을 강조한 상가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상가명칭만 듣고도 해당 상가의 성격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가이름을 지을 때 단지 내 상가인 경우 해당 아파트명을 따는 것이 일반적이고 병ㆍ의원이 집중적으로 들어온 건물일 때는 이를 부각시키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지상 7~10층 정도 규모의 근린상가 명칭은 프라자나 타워로 사용하고, 특히 타워는 10층 이상의 주상복합 건물로 많이 불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 대표는 "대부분의 상가명칭이 외국어로 이뤄졌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며 "상가이름들이 개별성과 독창성이 높지 않은 편인데 상가명을 짓는 데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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