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딸을 출산해 세계 최고령 출산 기록을 세운루마니아의 아드리아나 일리에스쿠(67)는 18일 고령 출산으로 아기의 장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일리에스쿠는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분이 염려할 필요는 없다"며 "내딸은 멋진 미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에스쿠는 "사람은 각자 인생에서 임무를 가지고 있으며 아마도 이것(출산)이 내 임무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아이는 지적인 가정에서 양육될 수 있다"며 "나는 현대적인 사람이고 이 아이 역시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퇴직 대학교수인 일리에스쿠는 9년 간 불임치료 끝에 지난 16일 딸을 출산했다.
이후 유럽에서는 고령의 여성이 출산하면 아기가 성장하기 전에 사망할 수 있어 아기의 미래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부쿠레슈티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