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종이영수증만 줄여도 중국 사막화 막는데 도움"

환경기술원·미래숲·中 중화전청연

생활 속 친환경 실천 후원금 모아 중 쿠부치사막 나무 심기에 투자

김용주(가운데) 환경산업기술원 원장과 권병현(오른쪽) 미래숲 대표, 완쉐쥔 중화전국청년연합 주석조리(공청단중앙국제연락부장)가 '탄소상쇄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생태림 조성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카드 종이영수증을 출력하지 않는 작은 노력도 이웃나라 사막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중국 내륙의 사막화 방지와 탄소절감에 사용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사단법인 미래숲은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취 보야컨센션센터에 위치한 한중환경산업협력센터에서 중화전국청년연합과 한중 환경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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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그린카드제도'와 '신용카드 영수증 미출력 사업' 등 생활 속 친환경 실천으로 조성되는 환경 후원금이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사막에 나무 심기 사업에 투입된다.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한국에서 마련한 친환경 후원금이 동북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한중 양국 간 공동 프로젝트에 선순환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ㆍ비씨카드ㆍ롯데마트 등과 함께 친환경 공익 캠페인을 전개해 환경 후원금을 조성하고 중화전국청년연합회는 중국 현지 학생들과 함께 쿠부치사막 공동 조림사업을 책임질 예정이다. 또 지난 10년간 중국 사막화방지 활동을 전개해온 미래숲은 한국 청년 및 학생을 봉사단으로 구성해 조림활동 등에 참여한다.

협약식에 앞서 지난 24~26일 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 임직원과 미래숲의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은 쿠부치사막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펼쳤다. 주중한국대사를 지낸 권병현 미래숲 대표는 "나무 심기는 단순한 환경활동이 아니라 사막이 숲을 이루듯 한중관계의 신뢰를 쌓아가는 실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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