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 6개재벌 금융계열사 연계검사

또 은행.보험.증권 등을 자회사나 관계사로 거느리고 있는 모든 금융그룹에 대한 연계검사는 준비작업에 시간이 걸림에 따라 내년부터나 시행될 전망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9일 올해부터 매년 정례화하기로 한 재벌 금융계열사에대한 연계검사를 오는 2.4분기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는 연계대상 그룹을 현대.삼성.LG.SK 등 5대그룹중 대우를 제외한 4개 재벌그룹 뿐만 아니라 여타 그룹보다 금융계열사수가 많은 동양그룹과 동부그룹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양그룹은 종금, 증권 등 8개 금융회사를, 동부그룹은 생명, 증권 등 6개 금융회사를 각각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재벌 연계검사에서는 손해보험이나 신용금고, 파이낸스 등의 계열사는 제외했었으나 올해부터는 이들 회사를 모두 검사대상에포함시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연계검사는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지도검사적 성격이 강했으나 올해부터는 검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 강도와 탈.불법 사실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 재벌이 계열 금융사를 사금고화하는 행태를 뿌리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계검사는 재벌그룹에 속해있는 각 금융계열사를 한꺼번에 검사해 다른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이나 금융계열사간 불법 자금거래 여부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4개 재벌 금융회사에 대해 특별 연계검사를 실시해연말께 검찰통보와 임원 해임권고 등 고강도 문책을 단행했으며 올해부터는 연계검사를 매년 정례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은행.보험.증권 등을 자회사나 관계사로 거느리고 있는 모든 금융그룹에 대한 연계검사는 준비작업에 시간이 걸려 올해는 어려우며 내년부터나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