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엔터, 4분기 흑자전환 기대

'우리형' 등 개봉영화 잇단 흥행성공으로

CJ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개봉영화 흥행 성공에 힘입어 4ㆍ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3ㆍ4분기 때는 ‘쓰리, 몬스터’‘슈퍼스타 감사용’ ‘리딕’ 등 주요 투자 배급 영화들이 사실상 흥행에 실패하면서 45억원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투자 영화 흥행 성공으로 영업이익이 다시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것. 한승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10월에 개봉한 ‘우리형’은 최근 전국 관객 240만명을 넘어섰으며 최종 관객수는 25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최근 상영한 ‘내 머리속의 지우개’ 흥행까지 겹쳐 올 4ㆍ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22억원에서 53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인 CJ CGV가 연내 상장되면서 지분법 평가이익까지 예상돼 경상이익은 큰 폭으로 늘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 CGV가 상장될 경우 CJ엔터테인먼트는 유가증권 처분이익은 200억원, 지분법 평가이익은 19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며 “4분기 경상이익은 전분기대비 1,457%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또 최근 CJ엔터테인먼트가 24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유상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을 시네마서비스 인수 관련 투자와 영화산업 지배력을 위한 영화 및 공연 작품 투자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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