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의 수준이 체르노빌 사고와 미국 스리마일 아일랜드 사고의 중간 정도라고 유엔 전문가들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이들 전문가는 충분한 관련 자료를 받아 내린 평가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유엔 방사능영향과학위원회(UNSCEAR)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이 1979년 미국의 스리마일 아일랜드 사고보다 더 심각하지만 원자로가 용해된 1986년 체르노빌 사고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UNSCEAR는 앞으로 2년 동안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건강에 미친 영향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