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경북·울산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힘 모은다

상반기 입지 선정 앞두고 MOU 체결·포럼 개최

올 상반기중 입지가 선정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해 대구와 경북, 울산이 힘을 모은다. 대구 등 3개 광역지자체는 오는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맹우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한 MOU 체결 및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3개 지자체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한 역량 결집과 향후 지속적인 유치 공조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3개 지자체는 또 이달 말께 과학계, 연구기관 등의 분야에서 선정된 총 100명으로 구성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추진위원회도 발족할 예정이다.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추진위는 정부가 최종 입지를 선정할 때까지 유치 의지 결집 및 유치 운동, 대회 협력ㆍ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3개 지자체는 기존 포항의 3ㆍ4세대 방사광가속기, 경주의 양성자가속기와 더불어 핵심사업인 중이온가속기가 지역에 유치되면 '가속기 클러스터'가 구축될 수 있다며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또 이들 지역에 풍부한 산업적 기반을 비롯, 포스텍ㆍ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ㆍ울산과기대(UNIST) 등 과학기술 분야 우수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권을 거점지구, 대구ㆍ울산권을 기능지구로 한 초광역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해 3개 시도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3개 지역은 기초과학 연구기반, 정주여건, 접근성, 산업기반 등에서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오는 2015년까지 부지조성비를 제외하고도 3조5,000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과학기술 분야 최대 프로젝트로,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등의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교육·금융 기능과 연구·산업 기능 등을 연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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