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가 프랑스 코냑 판매경쟁 가열

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부호들을 겨냥한 프랑스주류 회사들의 수 백만-수 천만원대 초고가 코냑 판매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874년 루이 13세 코냑을 선보여 명성을 얻은 레미 마르탱은 40-100년산 고급코냑 1천200여가지를 내놓고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유리병과 다이아몬드 등으로 고급스레 포장한 고급 레미 마르탱 코냑의 가격은싼게 병당 1천500유로(약 210만원)이며, 비싼 건 1.5리터 정도 들이 한 병에 4만유로(약 5천370만원)나 한다. 4.75캐럿짜리 다이아몬드까지 붙여 포장한 4만유로짜리 레미 마르탱 코냑은 런던 히드로공항과 퀸 메리2호 크루즈선, 일본 등지에서 팔리고 있다. 쿠르부아지에도 50-100년 묵은 브랜디를 섞어만든 고급 코냑 `석세션JS' 2천병을 최근 생산했다. 장인들이 만든 고급 마호가니 상자에 담긴 이들 쿠르부아지에 코냑의 가격은 병당 3천유로(약 400만원)이다. 도르 드 자르낙사가 최근 내놓은 1천500유로짜리 코냑은 프랑스 고급 레스토랑요리사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해 한 병은 입찰에서 7천유로에 팔리기도 했다고 회사관계자는 전했다. 이 처럼 값비싼 프랑스 코냑들은 생산물량의 95%가 미국, 아시아, 러시아, 북유럽 등지로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무엇이든 최고에, 가장 비싼 것을 찾는 신흥 부자들이 많은 중국 등 아시아가 주요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에서 고급 코냑 한 병은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특별함의 증표로 꼽힌다. 고급 유리병에 담긴 좋은 코냑 한 병은 "남에게 드러내보일 수 있는 고급스러움과 성공의 상징"이라고 레미 마르탱의 팀 뱅크스 대변인은 말했다. (코냑<프랑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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