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을 거듭하다 반등에 성공하며 추가급락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급락에서 벗어나 2.48포인트 오른 866.17포인트로 마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인 하마스 지도자의 피살사건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불안으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외국인이 닷새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한때 85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이 760여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오후장들어 상승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된 대우종합기계가 초강세를 기록하는 등 기계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이 소폭 떨어졌으며 국민은행, 포스코, 현대차, LG전자, 삼성SDI 등은 올랐다. 현대건설은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를 호재로 사흘째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