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규요금제 도입
019(LG텔레콤) 휴대폰 요금이 최고 45%까지 내려간다.
KTF(016ㆍ018)는 요금인하에 대해 아직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시장지배적 사업자여서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 SK텔레콤(011ㆍ017)은 당분간 요금을 인하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LG텔레콤의 이번 요금인하가 이동통신시장의 판도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LG텔레콤은 발신통화량이 월 60분 미만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본요금을 대폭 낮춘 '미니요금제'와 통화량이 많은 사용자를 위해 할인율을 대폭 높인 '파워요금제'등 2개 신규 요금제를 도입, 8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30일 발표했다.
LG텔레콤은 이와 함께 가입자가 회사측과 최소 12개월 이상 사용약정을 맺을 경우 추가 할인율을 적용하는 '약정할인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니요금제의 경우 통화량 60분 미만인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기본요금이 이 회사의 기존 최저기본료(1만2,000원)의 절반인 6,000원으로 기존 저가요금제보다 최대 40.2% 저렴하다.
또 파워요금제는 기존 표준요금보다 최대 28.6% 싼데다 경쟁사인 SK텔레콤 요금보다는 35.8%까지 싸다고 LG텔레콤측은 설명했다. LG텔레콤측은 또 파워요금제 가입자가 약정할인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을 경우 할인율이 45%까지 높아진다고 밝혔다.
정두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