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루빈 재무­독 디트마이어 중앙은 총재/“달러강세 지지” 표명

◎달러화 장중 0.0070마르크나 상승【뉴욕 바젤 UPI­DJ=연합 특약】 달러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독일의 금융정책 최고책임자가 달러 강세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각국 외환시장에서는 지난주말 오름세가 주춤했던 달러화가 다시 강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은 13일 워싱턴에서 가진 회견에서 『현재의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인플레를 제어시켜줌은 물론 경제적 이익에도 부합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행정부의 고위관리가 달러화 강세에 대해 공식지지 선언을 하기는 올들어 처음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루빈의 이번 발언이 당분간은 미국이 달러화 강세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앞서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한스디트마이어총재도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선진10개국 중앙은행(G10) 회의에 참석, 『달러화와 유럽 각국통화와의 현재 환율시세는 결코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G10의 회장이기도한 디트마이어의 이날 발언은 달러화에 대한 마르크화의 약세기조를 지속해날 것임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두사람의 이날 발언으로 달러화는 뉴욕외환시장에서 마르크화에 대해 전장보다 장중 한때 달러당 0.0070마르크가 급등, 1.5925마르크까지 올랐으며 이후 반대매도로 마르크당 1.5886마르크에 폐장됐다. 달러화는 또 엔화에 대해서도 전장의 달러당 1백16.06엔보다 0.38엔이 오른 1백16,44엔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전문가들은 두사람의 이번 발언으로 달러화 강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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