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 인터뷰] 손인수 대전中企지원센터 본부장

“기업경기가 무척 어렵다고 난리들입니다. 지역의 중소ㆍ벤처기업들의 어려움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어려움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새로 대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이끌게 된 손인수 본부장은 “우선 기업이 봉착하고 있는 문제를 심층ㆍ정밀 분석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원센터가 실질적으로 일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9년 설립된 대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4년간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둬왔다”며 “이제는 기업들과의 직접적 접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명실공히 지역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본부장은 “대전지역의 경우 1,230여개 중소기업과 820여개 벤처기업 등 2,000여개 중소ㆍ벤처기업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를 지원하는 데는 무리가 있어 분야별 지원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성장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 이를 통해 발굴된 유망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 본부장은 “지금까지 중소기업지원센터는 중소ㆍ벤처기업의 창업지원에 중점을 두어왔으나 앞으로는 이들 기업의 관리측면에 보다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할 것”이라며 “대전지역을 떠난 기업과 떠나고자 하는 기업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업들이 대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ㆍ벤처기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중장기 비전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며 “대전시의 경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중장기비전을 짜임새 있게 만들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지원방안을 추진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손 본부장은 대전시 공업과장과 경제정책과장을 역임하며 대덕테크노밸리의 개발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입안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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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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