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남투신,내년 4월 증권사 전환/업계 최초,서울점포 5개로 늘려

투신사중에서는 처음으로 한남투신이 내년 4월 증권사로 전환한다.1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광주에 본사를 둔 한남투자신탁은 내년 4월1일을 기해 증권사로 전환하기로 하고 인력배치 및 증권사전환 후 초기 영업마스터 플랜을 마련했다. 올해초 실시된 1차증자후 2년이내에 증권사로 전환하게 돼있는 지방투신사중에서 증권사전환일정을 확정한 투신사는 한남이 처음이다. 한남투신은 우선 서울소재 지점에서만 증권영업을 하고 기존 지방점포에서는 투신영업에 전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현재 3개인 서울지역 점포를 내년 3월까지 5개로 늘릴 방침이다. 또 한남은 증권영업을 위해 최소한의 인력만을 배치한다는 계획아래 내년 3월중 30∼40명의 증권사인력을 스카우트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한남투신은 증권사전환 이전에 운용관련부서를 서울로 이전하기로 하고 내년 1월 입주를 목표로 여의도에 입주처를 물색하고 있다. 한남투신 관계자는 『증권사전환 후 기존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증권영업을 서울지역에 한정키로 했다』며 『현재 3개의 서울지역 점포인력들에 대한 증권영업 훈련은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남투신은 12월중에 증권사전환을 위해 현재 6백억원인 자본금을 1천억원으로 늘리는 증자일정을 확정하기로 했으나 최근 정부당국이 증권사전환 자본금요건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일정을 연기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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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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