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표는 19일 노사평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노사정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한국노총이 돌연 불참, 합의가 무산됐다.
김대환 노동부장관,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당초 이날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국노총이 이날 내부사정을 이유로 불참해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노민기 노동부 노사정책국장은 “한국노총이 합의문에 대해 확약을 약속했지만 내부 반발로 인해 참여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훈중 한국노총 홍보국장은 “경총이 임금가이드라인을 밝힌 이후에 현장에서 노조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며 “이남순 위원장이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노사정은 당초 이날 간담회에서
▲정치 상황에 동요되지 않는 산업 평화 유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한 노사정 협의 증대
▲노동현안에 대한 간담회의 정례화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을 채택할 계획이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