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ㆍLCD장비업체인 에이디피의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은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올 1분기는 지난해 4분기 수주분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100원을 제시했다.
에이디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6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9.5% 급감했고 영업이익도 59.7% 줄어든 16억원에 그쳤다.
송명섭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수주한 LG필립스LCD의 7.5세대 장비물량이 올해 상반기로 이월됐다”며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 377억원 가운데 250억원 정도가 1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LG필립스LCD 등 패널업체의 기존 시설확장 물량이 이달내 발주되면 예상치를 넘는 실적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올해 에이디피의 매출액은 1,3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1%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135억원으로 91.1% 늘 것”이라며 “LG필립스LCD의 LCD8세대 장비발주가 오는 4분기내 시작된다면 실적 개선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개선 전망으로 에이디피의 주가는 이틀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