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럽경영주 「기업대물림」 꺼린다

◎중기 54%가 매도희망… 「자손이양」 은 30%뿐유럽의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기업을 자손들에게 넘겨 가업으로 대대손손 존속시키기보다는 매각 처분하기를 희망하는 등 가족기업의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3i 유럽기업센터가 최근 종업원 5백명 미만인 유럽지역 4백70개 중소기업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54%는 기업 매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대상자들중 기업을 자손들에게 넘겨 가족회사로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30%에 불과했다. 그러나 독일(57%), 이탈리아(62%) 등의 중소기업주들은 비교적 자식들에게 기업을 넘겨주겠다는 의향을 보였으며 특히 스페인, 이탈리아의 기업주들은 가족 구성원들이 기업을 떠맡을 태세가 돼 있는지 여부나 그에 따른 위험 등에 관계없이 가족기업으로 남기기를 희망하고 있다.<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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