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 기업규제 너무 많다"

■ 주한외국경제인 지적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등 지속추진 돼야 외국 경제인들은 한국경제의 지난 4년간 개혁을 평가하면서도 ▲ 정부의 과도한 규제 혁파 ▲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 ▲ 기업경영 투명성 확보 등을 지적했다.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6일 한나라당 국가혁신위 미래경쟁력분과(위원장 이명박 전의원)가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주최한 주한 외국경제인 초청간담회 주제발표를 통해 “4년동안 개혁이 잘 진행됐지만 정부통제 등 아직 많은 문제들이 있다”면서 지속적인 개방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공무원의 기업체 연수, 업계와 학계의 교류를 제안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넥타이가 5불인데 비해 이탈리아 넥타이는 35불인 이유는 국가와 기업 이미지 때문”이라며 “월드컵 등을 계기로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자비에르 스메켄스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몇년간의 개혁은 바람직했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고, 지속적으로 공정한 시장관행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국제주식시장에 한국기업이 많이 등장함에 따라 경영이 더욱 투명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노 마사히데 서울저팬클럽 이사장은 “한일 양국의 기업인들은 양국간 불신과 상호경쟁 때문에 서로 의심하며 경쟁력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비슷한경제구조인 만큼 협력이 더욱 가능하다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일문일답에서 이회창 총재는 ‘한국의 영어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영어 조기교육을 찬성하지만 보완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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