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월 15일은 '항공 악몽의 날'

99년 KAL機 상하이추락과 날짜·기상상태까지 똑같아15일 발생한 중국항공의 여객기 추락사고가 공교롭게도 지난 99년 대한항공 화물기의 중국 추락사고와 날짜ㆍ날씨가 정확히 맞아 떨어져 '운명의 장난'이라는 지적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 소속 화물기가 지난 99년 4월 15일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국 홍차오공항 인근 아파트와 충돌해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정확히 3년후 이번에는 보란듯이 중국여객기가 우리나라 영토에서 곤두박질 친 것이다. 대한항공과 중국항공의 차이점은 화물기와 여객기, 공통점은 날짜와 모두 비가 내리고 있었다는 것. 따라서 15일 중국항공의 추락 사고를 접한 대한항공 관계자들은 그날의 악몽이 떠올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3년전 중국에서 발생한 사고와 장소만 서로 맞바꿔졌을뿐 날짜와 날씨가 딱 맞아 떨어져 놀랐다"며 "그날 사고 이후 비행기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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