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동구 사복동에서 달성군 다사읍 낙동강 합류 지점까지 41.4㎞구간을 항구적인 홍수예방 등을 위한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7월 착공해 총 1,8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으로 금호강변을 따라 사업 전 구간에 걸쳐 산책로 46㎞와 자전거 길 35.1㎞이 설치된다. 또 콘크리트로 만든 동촌보와 무태보가 수량을 조절할 수 있는 가동보로 정비됐다.
특히 동촌유원지를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체 자전거 길을 연결하기 위해 동촌해맞이다리가 건설됐다. 사장교인 이 다리는 아름다운 미관과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유원지 상권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국비 200억원을 추가 확보해 상습 침수지역인 동구 공항교 상ㆍ하류의 둔치 12만3,000㎡도 이번 사업에 포함, 함께 정비함에 따라 상습침수를 해소하고 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전덕채 대구시 건설방재국장은 “금호강 정비사업을 통해 다양한 수변 공간 및 생태하천이 조성되면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