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볼만한 TV프로그램] '희망풍경' 엄마의 노래 外



■'희망풍경' 엄마의 노래 (EBS 오후10시40분) 지체장애1급, 두 딸의 엄마 배은주씨 유명 칼럼리스트이자 방송인인 배은주 씨(41세, 지체장애 1급)는 12살, 6살 두 딸아이의 엄마다. 한창 멋 부리기 좋아하는 두 딸 시중에 아침이 늘 분주한 은주 씨.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드는 예지(12세)의 머리를 만져주고 나면 아직 어린이집에 다니는 예슬이(6세) 차례다. 무릎에 예슬이를 태운 채 휠체어를 밀어 간신히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나서야 은주 씨는 겨우 한숨을 돌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제는 자신의 외출 준비를 해야 한다. 오늘은 새로 맡게 된 라디오 프로그램의 패널로 첫 출연하는 날이다. 바쁘게 단장을 끝내고 집을 나서는 은주 씨. 행여 방송 시간에 늦지는 않을까 휠체어를 미는 은주 씨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한데. ■ 리얼리티쇼 '핌프 마이 라이드' (MTV 오후6시) 단테의 낡은 차별명은 '얻어터진 트럭' 이번 주 변신 차량은 트럭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포드 트럭이다. 의뢰인 단테의 생계를 책임지는 1976형 포드 아이스크림 트럭은 '얻어터진 트럭'이라는 별명을 안고 길거리 영업에 실패했다. 왜냐하면 어린이들조차 아이스크림을 사는 이유가 먹고 싶어서라기보다 단테의 트럭이 불쌍해서 '사 먹어' 준다고 동정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단테는 어린이들에게 뭔가 뜻 깊은 가치를 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 마침내 이 불쌍한 트럭을 위해 X-Zibit이 단테의 트럭을 찾았다. X-Zibit이 단테의 트럭을 본 후 내린 감상평은 한 마디로 '아이들 납치용' 트럭. 하지만 곧 단테의 '얻어터진 트럭'은 '손님몰이 아이스크림 트럭'으로 변신하게 된다. ■ 미디어 비평 (KBS1 오후11시30분) 경제 권력은 언론을 길들이려 하는가 지난해 10월 말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과 함께 삼성의 '편법 상속' 문제를 정면으로 집중 거론한 한겨레와 경향신문이 1년 넘게 삼성 광고를 수주하지 못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에선 결코 삼성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삼성 광고 없이 가겠다'는 선언까지 했다. SK2 화장품의 중금속 검출 관련 보도도 '광고와 보도'가 상관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최근 어려워진 경제 속에 광고매출 급감으로 고통 받는 신문 등 미디어산업은 이른바 '돈 권력'의 '광고통제'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에 노출돼 있다. 재벌로 대표되는 경제 권력이 광고라는 수단을 통해 언론을 길들이려 하는 것은 아닌지 문제점을 진단한다. ■ 주말의 명화 '토네이도' (MBC 새벽1시) 엄청난 토네이도가 다가오지만…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회오리 바람을 연구하던 기상학자 얀은 연구수행중 뜻하지 않은 충격을 받고 고국 독일로 돌아온다. 고향에서 얀은 옛 여자친구 에바와 다시 만나게 된다. 한편 얀은 엄청난 토네이도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하지만 아버지인 기상청장도 그 사실을 결코 믿으려 하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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