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회생 가능성이 낮은 기업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는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투자할 만 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10일 카지노 기업 강원랜드에 대해 “최근 강원도 태백시의 오투리조트 단기 운영자금(300억원) 지원요청을 거부했다”며 “회생가능성이 낮은 사업에 대한 지원은 거절하는 등 민간기업 못지 않은 주주가치 제고 경영을 지속하기 때문에 투자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강원랜드는 올 4ㆍ4분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배당수익률이 3.6%에 달해 투자매력이 뛰어난 것으로 예상됐다.
신영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는 17일 ‘힐 콘도’를 개장할 예정이다”며 “이 콘도는객실에서 스키ㆍ보드 등 장비를 착용하고 슬로프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돼 카지노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3,367억원으로 2011년에는 1조4,781억원, 2012년에는 1조7,098억원으로 꾸준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