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출전은 내년이 마지막이 될 겁니다." 백전노장 톰 왓슨(66·미국·사진)이 마스터스에 내년까지만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왓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힐튼헤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 3라운드를 마치고 이같이 밝혔다. 1977·1981년 마스터스 우승자 왓슨은 올해까지 41년 연속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해왔다. 지난주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마스터스 최고령 언더파 기록도 세웠다. 왓슨은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거리가 줄고 있다. 그만둬야 할 때가 온 것"이라며 작별을 선언했다.
한편 왓슨은 이날 RBC 대회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54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