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쇼핑TV-쇼핑채널 합병
TV위성 홈쇼핑 사업권을 노리는 기업군간 막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컨소시엄간 합종연횡 바람이 불고있다.
DB마케팅 전문회사인 데이타링크(대표 김동관)를 주축으로 하는 '한쇼핑TV컨소시엄'은 15일 쇼핑넷이 주도하고 있는 '쇼핑채널' 컨소시엄을 합병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쇼핑TV컨소시엄은 이번 합병으로 홈쇼핑 사업권 획득을 노리는 곳 가운데 주주사가 가장 많은 컨소시엄이 됐다.
김동관 한쇼핑TV컨소시엄 단장은 "2개 컨소시엄의 시너지 효과를 살리기 위해 대표들이 만나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합병으로 중소기업을 대표할 수 있는 컨소시엄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또 한쇼핑TV컨소시엄에는 ㈜풀무원과 쌈지, 전국중소제조업체협의회도 새롭게 가세했다.
특히 홈쇼핑 분야의 실질적인 벤더업체 250여 곳이 모인 중소제조업체협의회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위해 사단법인화하기로 했다.
한쇼핑TV컨소시엄 데이타링크를 주축으로 미래케이블, 오렌지택배, 이지클럽, 웨딩TV, 에이메일, 동원캐피털, 남양알로에 등 550개사가 참여하고 있고, 쇼핑채널에는 쇼핑넷이 주도하면서 현대종합상사, 현대택배, 신한창투, 이지닷컴, 한국재활재단, 리빙TV 등이 참여했다.
강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