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가정비코너] 출고후 3개월 이내 기계식 세차 금물

-최근 신차를 구입한 정화씨의 자동차 사랑은 대단하다. 차를 항상 깨끗이 닦고 누구도 함부로 손을 못 대게 한다. 차를 아끼려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무조건 그런다고 차량이 원래 형태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신차때부터 관리를 잘 해야 오랫동안 광택을 유지하는데 그 방법은 무엇인가. 자동차 바디 페인트의 관리요령은. 자동차 바디 도장면은 신차때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누구나 신차를 출고할 때는 먼저 차량의 표면을 세밀히 보고 작은 흠도 없을 때 출고한다. 바디 페인트는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페인트를 원상에 가깝게 유지할수 있다. 갓 출고된 자동차는 아무리 첨단기술로 도장을 한다고 해도 완전히 건조되지 않았기 때문에 몇달동안은 바디의 표면관리를 해야 한다. 출고후의 바디 표면은 거울과 같다. 바디의 페인트가 완전 건조되기에는 3개월이 필요하며 이 기간동안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기계식 세차는 절대 금물이다. 회전하며 표면을 닦아주는 브러시가 뻣뻣하고 강해서 자동차 표면에 잔 흠집이 생긴다. 출고후 3개월동안은 왁스나 광택은 가급적 피한다. 실리콘이 들어간 왁스나 광택제는 표면을 오히려 약화시킬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햇볕이 강한 곳에 주차를 피하고 그늘에서 어느 정도 머물러 차를 식힌후 세차하는 것이 좋다. 세차 요령도 차가운 물에 연한 세제를 풀어 부드럽고 올이 총총한 천을 이용해야 한다. 나무밑 그늘에 주차를 하게 되면 수액이 떨어져서 페인트를 손상시키고 공장지대의 배출가스에 의한 낙진도 페인트를 손상시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이런 장소에서는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바디 커버를 씌운다. 공사장에서 용접기의 불꽃이 떨어질 수 있는 곳에 주차도 피해야 한다. 바디 표면에 브레이크액, 가솔린, 부동액과 같은 오일종류는 절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오염시에는 곧바로 물로 씻어내 페인트의 손상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출고후 3개월이 지난 뒤에는 구두에 구두약을 바르듯이 왁스칠을 해서 부식을 방지하고 페인트를 보호하는 것이 좋은데 왁스를 너무 두텁게 하지 말고 가볍게 바르고 융과 같은 부드러운 천으로 살살 문지르며 닦아주면 된다. 한달에 1~2회가 가장 적당하다. /이광표과장(현대자동차 써비스기획팀) 입력시간 2000/05/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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