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뚝섬 역세권 상업단지 변신

내년 4월 개장하는 뚝섬 서울 숲과 2008년 개통하는 분당선 성수역과 각각 붙어 있는 뚝섬 역세권 시유지가 주상복합ㆍ판매ㆍ영업시설ㆍ공연장ㆍ학원ㆍ도서관ㆍ호텔 등이 들어서는 상업단지로 탈바꿈한다. 또 32만평 규모의 서울 숲을 효과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숲 부지내 2만2,000평 규모의 레미콘 공장이 내년 하반기 타 자연녹지 지역으로 옮겨진다.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 1가 685의 20 일대 8만3,070㎡(2만5,370평) 뚝섬역세권을 이르면 하반기에 민간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토지 공개매각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가 2007년 하반기~2008년 완공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우선 1구역(1만8,800㎡)에는 주상복합건물 위주로 학원, 도서관, 아동ㆍ노인복지시설, 공연장,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전층 공동주택이나 의료, 위락시설은 안된다. 용적률은 400%, 건폐율은 50%이며 최고 20층 건물이 들어선다. 성동구민체육관이 들어서 있는 2구역(7,780㎡)에는 체육관 리모델링 등을 통해 공연장, 관람장, 전시장, 도서관, 아동ㆍ노인복지시설 등이 건립된다. 3구역(2만380㎡)은 대형점과 소매점 등 판매ㆍ영업시설과 학원, 공연장, 학원, 체육관이 조성되며 오피스텔은 제외된다. 4구역(2만1,250㎡)에는 3구역과 유사한 시설 외에 한강과 서울 숲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살리기 위해 관광호텔이 설립된다. 2∼4구역은 용적률 600%, 건폐율 60%를 적용받는다. 시는 이같은 권장 용도에 따라 개발할 경우 용적률을 높여줄 방침이다. 아울러 분당선 성수역 출입구 2곳 주변에는 광장이 조성된다. 선권수 도시계획과 팀장은 “이르면 하반기에 땅을 사는 민간업체들이 개발계획을 세워 착공하는데 1년, 완공까지는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빠르면 2007년 하반기면 상업단지가 기본적인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광본기자, 이재철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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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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