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5일 영국 프루덴셜 등 외국 보험 4개사에 지점 개설 및 합작투자를 허가했다.이 조치는 주룽지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이루어진 것으로 이로써 중국에서 영업할 수 있는 외국 보험사는 기존의 9개사와 합해 13개사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로 영업허가를 받은 외국 보험사는 영국의 프루덴셜, 미국의 춥 보험그룹, 존 핸코크 뮤추얼 생명보험, 캐나다의 선 생명보험이다.
중국은 지난 80년대 처음으로 외국 보험사의 사무소 개설을 허용했으며 90년대 들어 시험 영업을 허용하는 등 보험시장 개방을 극도로 제한해 왔다.
중국은 주 총리의 이번 방미를 통해 지난 13년간 시도해온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성사시키려 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이 국내 시장을 대폭 개방하지 않는 한 WTO 가입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WTO 가입시 개발도상국 지위를 적용해 시장개방폭을 최소화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