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기업은행장 재임시절부터 중소기업 지원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외환은행장에 취임하면서도 중소기업 지원의사를 적극 밝힌 바 있다. "론스타 시절 잃어버린 외환은행의 옛 고객을 찾겠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그런 윤 행장의 구상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윤 행장은 24일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경기도에 위치한 거래기업 테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전담지원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을 돕는 실질적인 방법은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닦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윤 행장의 거래기업 방문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현장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윤 행장은 2월 취임시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는 판단 아래 충청ㆍ호남ㆍ대구ㆍ경북 지역 등의 거래기업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