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타이어株, 실적모멘텀 ‘탄탄’

제품 고부가화·가격도 고공행진…“비중확대” 잇따라



타이어株, 실적모멘텀 ‘탄탄’ 제품 고부가화·가격도 고공행진…“비중확대” 잇따라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제품 고도화와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타이어 업종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타이어의 유럽수출이 많은 상황에서 최근 유로화 약세로 채산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주력제품의 고부가화 추진과 가격인상을 통해 타이어 업체들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수웅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타이어 업체들의 유럽수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원ㆍ유로화 환율 하락은 수익성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원자재가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고 있고 주력제품을 2세대 래디얼 타이어에서 2.5세대 래디얼 광폭타이어(UHPT)로 교체하는 등 제품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어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는 2007년부터 중국의 타이어 공급능력 확대로 가격하락이 전망되나 우려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2008년 세계 타이어 수요의 7%에 달하는 1억개를 수출할 정도로 생산량을 늘리며 타이어 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국내업체들의 주가에 반영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업체별로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모두 탄탄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증권사별로 선호종목이 엇갈리고 있다. 한화증권은 "금호타이어가 공모 후 외국인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수익배율(PER)이 6배 수준으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금호타이어를 높게 평가했다. 한화증권은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에 대해 각각 목표가 2만1,000원과 1만4,5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CSFB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주요 업체들의 신규 투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수익악화 징후가 없고 동종업체 대비 3~5배의 매출 증가율이 기대되는 반면 20~30% 가량 싸게 거래되고 있어 타이어 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입력시간 : 2005/06/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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