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내 근로복지기금 운영 급증

작년말 897개 3조8,000억근로자들의 복지증진에 쓰기 위해 회사 이익금 가운데 일부를 출연해 조성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운영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13일 발표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897개 기금에서 3조8,794억원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이는 1년전보다 기금수는 35개(4.1%), 조성액은 4,510억원(13.2%)이 증가한 것이다. 평균 기금 규모는 43억2,000만원으로 1년전보다 8.5%(3억4,000만원)가 늘었고 100억원 이상을 적립한 기금도 79개에 달했다. 기금을 통해 장학금 등 지원을 받은 근로자는 104만4,000명으로 2만5,000명(2.5%)이 늘었고 1인당 평균 지원액은 6.8% 증가한 37만9,000원이었다. 지난해 지원총액(3,962억원)을 용도별로 보면 장학금이 1,50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사주 구입자금(517억원), 주택자금(139억원), 생활안정자금(127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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