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인원·액자형 등 19개 모델 현지서 발표…내년부터 부품 공급망·설치교육등 강화도
| LG전자는 18~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행사장 내부와 하노이 시내에서 대대적인 광고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노이 시내 곳곳에 있는 LG전자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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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지역총괄은 지난 15일 중국 톈진 르네상스호텔에서 우남균 사장과 황재일 DA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LG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 에어컨의 2007년 중국 전략제품은 ‘투인원(2 in 1)’ 에어컨. 실외기 한 대에 실내기 두 대를 사용하는 투인원 제품이 해외에 출시되는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투인원 중국 신제품은 한국 시장에서 올해 하반기 디오스 냉장고에 처음 적용한 아트 디오스 문양(서양화가 하상림의 작품 ‘모던 플라워’)을 에어컨에 최초로 적용한 제품으로 중국 내 최고가인 1만9,000위안(230만원 상당)에 판매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날 투인원 외에도 스탠드형 에어컨 신제품, 액자형 에어컨 등 총 19개 모델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또 내년부터 중국 전역에 3일 내 부품을 공급하는 등 부품 공급망과 거래선 설치 교육, 서비스 전문점 CI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에어컨 보급률이 전국 60%, 대도시 100%에 육박하는 최대 시장으로, LG전자는 에어컨을 두 대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1년에 70만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 사장은 “투인원 에어컨은 초콜릿폰ㆍ타임머신TV에 이은 또 하나의 히트 상품으로 중국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