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는 이를 위해 최근 현지 합작법인인 VKX(VIETNAM KOREA EXCHANGE)의 신사옥을 준공하고 사옥 안에 생산라인를 설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새로 지은 사옥은 1년2개월만에 완공됐으며 1,800평 규모의 3층 건물이다.이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이 최근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며 『LG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1년간 작업 끝에 이번에 VKX를 CDMA 생산기지로 전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베트남에서 SK텔레콤과 CDMA 이동전화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VKX는 특히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ISO-9002 인증을 획득하여 제품 생산, 설치, 검사 등의 분야에 관해 국제적인 신용을 갖게 됐다고 LG는 설명했다.
베트남의 이동전화인구는 현재 30만명. 2003년에는 12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CDMA 시장은 약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LG는 VKX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베트남은 물론 인근 동남아 지역으로도 CDMA 관련 장비를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균성 기자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