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청년 실업률이 9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폭도 전월보다 감소하면서 2개월째 20만명대를 유지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은 8.0%로 99년의 8.6%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0.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비경제활동인구도 증가했다. 10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46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규모도 5월 28만6,000명, 6월 25만5,000명, 7월 26만3,000명 등 3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다가 8월 31만8,000명을 기록한 뒤 9월 28만2,000명, 10월 27만8,000명 등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월평균 취업자 수 증가폭은 29만8,000명으로 정부의 연간 일자리 35만개 창출 목표치 달성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전체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지만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9월과 같은 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