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신용보험] 은행 신용대출보장 상품 내달 나온다

은행이 무보증 신용대출을 해줄때 생기는 위험을보장해주는 신용보험 상품이 다음달 선보일 전망이다.신용보험은 서울보증보험사가 그간 실시해온 소액대출 보증서 발급업무를 보험개념으로 바꾼 것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25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공적자금을 받았기 때문에 소액대출 신용보험 상품을 내놓을 여건이 갖춰졌다”며 “다음달중 소액대출 신용보험을 시판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일부 은행과 계약조건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소액대출 신용보험은 은행이 개인에게 3천만원 이하 금액을 보증인 또는 담보없이 대출해줄때 생기는 신용위험의 일정부분에 대해 보험을 드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이 2 대 8의 비율로 보증책임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신용보험 계약을 맺었을 경우 은행이 A씨에게 1천만원의 무보증 신용대출을 제공할때 약정 보험료를 내면 A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한 경우 보증보험으로부터 800만원을 보험금으로 받는다. 서울보증보험은 보험료율과 부분보증 비율은 신용대출관행 등에 따라 가입자(은행)별로 달리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은행이 보험료의 일부를 대출을 신청한 고객에게 부과할 수도 있으나 보험료 전액을 대출고객에게 떠넘기더라도 지금의 소액대출 보증보험증권 발급 수수료율(2.4%)에는 못미친다고 보증보험 관계자는 설명했다. 소액대출 신용보험은 은행이 무보증 신용대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개인들이 비용을 조금 더 부담하는 조건에서 신용대출을 보다 쉽게받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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