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도 500선 눈앞

저평가 매력 부각, 550까지 간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코스닥지수도 500포인트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코스닥의 500선 등정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500포인트에 단 2.67포인트 모자란 497.33으로 장을 마쳤다. 1월에 최고 553.10까지 올랐던 코스닥지수는 5월20일에 400선으로 주저앉은 이후 9월까지 460~480대의 지루한 횡보를 보여왔다. 500선을 넘은 것은 7월15일 한 번뿐이었다. 전문가들은 우호적인 주변 여건과 저평가 매력을 감안할 경우 코스닥 지수가 500고지에 안착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지속적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올라서면서 개선된 투자심리가 코스닥으로 옮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융위기 전에는 코스닥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코스피기업의 13배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그 차이가 1.6배로 줄었다”며 코스닥기업의 저평가 매력을 언급했다. 기관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김항기 동부증권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최근 펀드 환매가 진정 국면을 보임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이 실적이 우량한 중소형주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있어 지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며 “코스닥지수가 조만간 500선을 회복하고 연말에 550선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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