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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 재건축사업 본격 시동

입주자대표회의, 안전진단 신청서 제출<br>저층에 규모·대지면적 커 사업성 뛰어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월31일 서초구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최근 서초구청에 안전진단 신청서를 제출했다. 입주자대표회의 한 관계자는 "주민 65%가량이 안전진단 신청에 동의했고 안전진단 비용 4억3,000만원도 확보했다"며 "안전진단이 통과되는 대로 추진위 설립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르면 이미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반포주공1단지는 주민들이 안전진단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한다. 반포주공1단지는 저층 아파트로 규모가 크고(2,358가구ㆍ3주구 제외) 대지면적도 넓어 반포유도정비구역 내에서도 가장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총 4개 주구(도시관리계획상 주거단위구역)로 구성된 이 단지는 3주구만 유도정비구역에서 제외돼 1ㆍ2ㆍ4주구와 3주구가 따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포동 D공인의 한 관계자는 "84㎡형(전용면적)의 대지지분이 90㎡를 넘길 정도로 면적이 넓어 대다수 조합원이 추가 분담금을 거의 들이지 않고 집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여의도 등 주요 한강변 정비구역의 청사진이 공개된 후부터는 매수심리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포동 H공인의 한 관계자는 "입지와 학군이 좋아 집값이 급등락하지는 않는 단지"라면서도 "여의도 등지의 조감도가 나오면서 호가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단지 107㎡형은 올 1월 들어 18억~19억원 사이에서 총 3건의 매매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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