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츠펑(赤峰)시 인근에 설치한 풍력발전기가 가동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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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중국 최대 발전사인 다탕집단공사와 합작 방식으로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츠펑(赤峰)시 인근에 총발전용량 23만kW 규모의 풍력발전 5개 단지를 추가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말 착공해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이 풍력발전단지의 총 사업비는 3억3,000만달러로 다탕과 한전이 각각 60%, 40%씩을 출자하며 투자비 가운데 3분의2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하게 된다. 아울러 이 풍력단지는 전력 생산 외에도 한전의 중국 내 기존 풍력발전사업과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판매하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병행, 연간 55만톤의 배출권 판매로 438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확보하게 된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중국 내 최초 풍력사업인 설비용량 5만kW 규모의 간쑤(甘肅)성 풍력발전과 14만kW 규모의 네이멍구 내 기존 3개 단지를 포함하면 풍력 설비용량이 42만kW로 중국 내에서 가장 큰 외국 풍력 사업자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