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호주의 맥쿼리은행이 지분 50%를 출자해 설립한 블루아일랜드가 지난해 말 청라국제도시 내 테마파크형 골프장 ‘베어즈 베스트 청라’를 준공했다.
‘골프의 제왕’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230여개 골프코스 중 최고로 꼽히는 홀만 선별 재현해 이른바 ‘베어즈 베스트’는 세계 세 번째, 아시아 최초로 계획됐다. 27홀 규모로 페어웨이 및 그린 공사를 마치고 골프장 내 차단막 등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달 말께 영업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골프아카데미 및 약 200가구의 최고급 수준의 단독주택(골프빌리지)분양도 예정돼 있다.
회사측은 골프빌리지의 경우 당초 대로 건립 할 경우 세대당 분양가가 30억원대 후반이어서 최근과 같은 부동산경기 침체 분위기에서 분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세대별 크기를 줄이는 대신 전체적인 세대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이미 설계된 골프빌리지의 외관도 일부 변경한다는 계획이어서 이의 분양 시기는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북인천IC에서 800m 거리에 위치한 ‘베어즈 베스트 청라’가 개장되면 공항을 이용한 에어 비즈니스 고객 및 기업의 게스트하우스로써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