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파키스탄 화력발전소 시장에 진출했다.
파키스탄은 지난 10년 동안 기존 발전소를 유지ㆍ보수하는 방식으로 전력수요를 충당해 왔지만 최근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민자 위주로 발전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전력수요는 오는 2012년까지 15GW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100억달러 규모의 신규 발전소 건설이 예상된다.
5일 두산중공업은 “파키스탄의 파우지파운데이션사와 1억5,000만달러 규모의 175MW급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파키스탄 남부의 신드(Sindh)주 다하르키(Daharki) 일대에 세워지며 오는 2009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도맡아 처리하는 EPC(상세설계, 구매 및 시공) 방식으로 발전소 건설계약을 수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