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협회와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트하우스쿠퍼스가 내놓은 ‘머니트리’ 리포트는 지난 1ㆍ4분기 미국 내 벤처투자 규모는 5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억달러보다 6.3% 줄어들었다고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벤처투자 규모가 줄어든 것에 대해 이머전스 캐피털 파트너스의 벤처투자가 제이슨 그린은 “이는 최근 몇년간 형편없는 수익을 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실리콘밸리에 22억달러가 투자돼 전체의 38%를 차지했으며 뉴잉글랜드(6억7,700만달러), 뉴욕(5억9,400만달러), 남부 캘리포니아(5억4,300만 달러), 텍사스(5억3,4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소프트웨어가 63%로 집중 투자를 받았으며 ▲ 바이오메디컬, 헬스 11% ▲ 전자 하드웨어 8% ▲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6% ▲ IT서비스 4% 등의 순이었다.
그린은 “향후 몇년간 벤처 투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이나 투자 등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