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관절연골 재생용 줄기세포치료제 허가에 대한 기대감에 사흘째 초강세 행진을이어갔다. 메디포스트는 11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이 회사는 이틀 연속 상한가행진을 하는 등 최근 3거래일 동안 41.8%나 올랐다. 메디포스트의 강세는 지난 9월 관절연골 재생용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정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티스템에 대한 정부 품목허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카티스템은 세계 제2호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제조 판매 품목허가에 앞서 식약청에 ‘허가 전 단위별 심사’ 신청해 놓은 상태로 예상보다 빠른 품목허가가 기대된다”며 “국내 인공관절 수술 환자는 연간 6만명으로 메디포스트의 퇴행성 관절 연골 손상 치료 대상환자는 2∼3만명년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3ㆍ4분기 실적개선 전망도 주가에 긍정 작용을 했다는 분석이다. 메디포스트는 3ㆍ4분기 매출액 68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연간 신생아가 45만명 수준인데 반해 제대혈 뱅크를 이용하는 비율은 약 8%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270억원까지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업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가 너무 과도하게 올라 추격매수가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