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봉동 공장부지 매각대금 316억 유입/삼영모방 내년 흑자전환

◎올 원모값 상승등 따라 21억여원 적자모직물 생산업체인 삼영모방(대표 정진용)이 서울 도봉동 공장부지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 3백16억원을 내년 영업실적에 반영함에 따라 내년 영업실적이 올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21일 삼영모방 관계자는 『경기도 연천공장 부지조성과 신규 생산설비 도입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원모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 가중으로 올해는 상반기 수준의 적자(21억5천만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내년에는 지난 5월 매각한 서울 도봉동 공장부지 매각대금유입으로 특별이익 3백16억원이 계상되며 대폭적인 순이익 흑자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영모방은 지난 5월22일 도봉동 공장부지 9천8백90평중 8천5백75평을 4백29억원을 받고 97년 12월31일자로 동아건설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건설은 삼영모방의 도봉동 공장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삼영모방은 동아건설로부터 내년초 중도금으로 1백71억원을 받고 내년 12월31일에 잔금 2백58억원을 받을 계획으로 있어 공장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은 내년 영업실적에 반영되게 됐다. 도봉동 공장부지 매각은 수도권 공장의 지방 이전에 해당, 조세감면규제법에 따라 양도세와 법인세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삼영모방 관계자는 『매각하지 않은 도봉동 공장부지 1천3백15평에 대해서는 유통단지와 아파트 건설등 활용방안을 강구중』이라면서 『내년 11월께 1만8천평 규모의 연천공장이 완공되면 생산규모가 20% 증가하며 영업도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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