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의 대표적 '매파(강경주의자)'로 잘 알려진 위르겐 스타크 집행이사가 전격 사임했다.
ECB는 "스타크 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장 클로드 트리셰 총리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발표했다. 하지만 로이터 등 외신은 지난달 ECB가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 대한 국채 매입을 재개한 직후 스타크 이사가 이에 강하게 반발해 온 점을 근거로 국채매입프로그램에서 불거진 갈등이 사임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