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병원에 안갈 수 없다. 유아는 태어난 지 첫 1년간 모두 9번의 접종을 받아야 한다. 막 태어난 유아는 면역력이 없다. 디프테리아·파상풍·B형 간염·백일해 등 각종 질병이 이런 유아를 기다리고 있다. 때문에 부모들은 「한 번에 모든 접종을 끝낼 수 있는 주사」를 갈망해왔다.마침 영국의 제약회사인 스미스클라인비참社가 디프테리아·파상풍·B형 간염 등 5개 질병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 관심을 끈다.
이 회사는 이미 유럽에서 이 백신을 판매하고 있다. 또 미국 정부에도 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여서 곧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질병예방센터」의 아동 백신 책임자인 메린다 워톤 박사는 『백신 접종 수를 줄이는 것은 의사나 아동이나 부모 모두에게 환영받을 일』이라며 사용을 승인할 뜻임을 시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또 『현재 메렉社와 공동으로 이 백신에 홍역과 풍진, 그리고 수두 백신을 통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문화지원단 이종섭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