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셀론텍, 무결점 제대혈보관기술 나선다

제대혈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셀론텍이 제대혈을 완전무결하게 보관하기 위한 자체 품질관리기준 `5C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셀론텍(대표 장정호, www.babycell.co.kr)은 21일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제대혈의 입고부터 보관까지 외부오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공정인 5C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미국 식약청(FDA)과 미국 제대혈이식연구회(COBLT)의 제대혈 보관 가이드라인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품질기준을 적용하게 됐다. 베이비셀의 5C 프로그램은 전자제어세포보관과 세포동결과학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자제어세포보관은 로봇팔을 이용해 제대혈을 보관탱크에 입출고해 세포가 온도변화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또 세포동결과학은 세포 동결온도를 서서히 떨어뜨려 세포손상을 줄이는 프로그램이다. 의학박사인 장 사장은 “국내 제대혈 업체 대부분은 전자제어시스템 대신 일반 질소탱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세포가 온도변화에 자주 노출되어 세포손상이 있을 수 있다”며 “제대혈은 생명과 관련 있는 것으로 시장의 인기만 얻기 위해 혈안이 되기 보다는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셀론텍은 이 품질기준을 희망하는 업체의 경우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이미 일본 호주 중국의 관련업체와도 기술이전 문제를 놓고 협의를 시작한 상태다. 셀론텍은 지난 2001년 1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번째로 자기유래 연골세포치료제(콘드론)를 개발해 국내 생명공학의약품 1호로 지정 받은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올해초 세계 최초로 뼈세포치료제(오스템)를 상용화는데 성공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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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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