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수요 둔화와 유동성 악화, 실적 부진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우려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악재가 해소되면서 코스피지수가 2,45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팀장은 “하반기 중국 정부의 정책기조가 물가관리에서 성장 지원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유가에도 고용사정 개선으로 미국 소비도 긍정적인 만큼 글로벌 수요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사이클의 선순환 진입 ▦랩상품으로의 투자 확대와 연기금의 자금 집행 등에 힘입은 국내 유동성 호재 ▦국내 기업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도 올 하반기 국내 주식 시장의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지적됐다.
오 팀장은 “올 상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자동차와 화학, 에너지 업종이 하반기에도 시장을 이끌 것”이라며 “최근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조선ㆍ건설 업종도 투자대안으로 생각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