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A등급 공공기관 비결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출비상지원체제 가동 빛 발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요인으로는 ▦책임경영의 전사적 정착 노력 ▦무역투자 부문에서의 탁월한 성과 ▦기관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 등이 꼽힌다.

2012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KOTRA는 책임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그 어느 해보다 기관의 뼈대를 세우는 작업에 힘을 쏟았다.

KOTRA는 핵심 가치 구현을 위해 전 직원 대상 별도 의무교육 시행, 비전 슬로건 수립, 4대 핵심 가치별 행동강령 제정 및 이행 결의대회 개최, 노사 공동의 핵심 가치 워크숍 및 태스크포스(TF) 운영, 사내 비전, 핵심 가치 경진대회 개최 등 전방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고유 영역인 무역투자 분야에서 KOTRA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촉발된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전사적 수출비상지원체제를 가동했다. 연초부터 '본사-해외 조직망-수출현장 긴급지원반'을 가동하는 등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무역 1조달러 기조를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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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반기 중 연간 예산의 70%를 조기 집행하고 하반기에는 기관 최초로 예비비(50억원)를 확보해 17개의 추가 사업을 시행한 점 등이 돋보였다. GMㆍ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61개사와 국내 중소기업의 협력사업을 지원한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KOTRA는 또 기관 특성을 살려 글로벌 무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했다. 특히 KOTRA는 글로벌 사회적책임(CSR) 전담조직을 설립, 코리아 프리미엄 효과를 촉진한다는 목표하에 해외시장에서의 전략적 CSR 활동을 전개했다.

KOTRA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06억6,000만달러의 투자유치액을 기록했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범국가적 외국인 투자유치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별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라며 "이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는 1만224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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