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LTE서비스, 세계 최고 수준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3G 데이터 서비스와 무선랜(WiFi) 서비스 품질은 업체별로 차이가 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간 '방송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 KTㆍSK텔레콤ㆍ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LTE폰 음성통화 품질과 데이터 서비스 품질이 모두'S(매우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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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음성통화 품질은 뉴욕ㆍ샌프란시스코ㆍ도쿄ㆍ홍콩ㆍ스톡홀롬ㆍ프랑크푸르트 등 세계 6대 도시의 평균 등급 'B(보통)'보다 두 단계 높고, LTE 데이터 서비스 품질은 세계 6대 도시의 평균 등급 'A(우수)'보다 한 단계 높다. 국내 이동통신3사의 LTE 웹 서핑 속도도 전국 평균 1.1초로 모두 2초 이내에 들었다.

그러나 3G 데이터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SK텔레콤은 'S등급'을 받았지만, KT는 'A등급'을 받았다. 또 웹서핑 시간은 KT 3.1초, SK텔레콤 2.4초로 모두 국제 기준 2초에 못 미쳤다. 와이파이의 서비스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이동통신3사가 모두'A등급'으로 최고등급에는 못 미쳤다.

박철순 방통위 이용자보호과장은 "LTE 서비스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통사들이 적극적으로 망투자에 나서면서 품질이 좋아졌다"며 "3G 데이터 서비스 품질이 미흡한 점에 대해선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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