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방 종업원 중 18살도 있었다”
고아라 인턴기자 ir@sed.co.kr
여성부가 적발한 키스방 166개 업소 중 18살 소녀를 고용한 곳도 있었다.
1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단속한 전국 257곳의 청소년유해업소(키스방, 전립선마사지업소 등) 중 166곳이 키스방 이었고 이 가운데 법정 미성년자인 18세를 고용한 곳도 있었다.
여성부는 “적발된 키스방의 종업원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21~25세가 42.8%로 가장 많았고 18~20세가 36.1%로 뒤를 이었다”며 “이들 중 한곳은 청소년인 18세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단속 결과 청소년유해업소는 신촌ㆍ홍대 등 서울 대학가와 평촌ㆍ수원 등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 밀집돼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도시중에서는 울산 남구 달동ㆍ삼산동 지역에서 30~40여 곳의 키스방과 마사지업소 등이 난립해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부는“향후 수도권 지역 상시 단속과 지방 신도시 지역 대상 합동단속을 확대 실시, 신ㆍ변종 유해업소에 대한 청소년 유입을 차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