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LED기업 30여곳 세종시에 둥지

에어텍 등과 협약… 전의면 일원 1조2,000억 들여 산단 조성

33개 LED 및 영상장비 제조업체의 대표들이 22일 세종시청에서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시

30여개 수도권 LED 및 영상장비 제조기업들이 세종시에 공장을 마련해 이전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2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전의면 양곡리 일원 80만㎡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과 LED 제조업과 영상장비 제조업을 영위하는 수도권 기업의 집단화 이전을 위한 1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에어텍 등 33개 업체와 체결했다.


수도권 소재 LED 생산업체인 에어텍 등 33개 업체는 80만㎡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별도 법인으로 세종미래산업단지㈜를 설립했고 1,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게 된다.

LED 기업 및 영상장비 기업이 입주하게 될 이 산업단지는 선 조성 후 분양 사업방식이 아닌 입주기업 확정 후 입주업체가 조합을 구성, 시행하는 '민간 실수요자 개발방식'이다.


오는 2015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현재 단지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올해 지구지정 고시와 보상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부지조성이 마무리되면 협약을 체결한 33개 업체가 약 1조 1,000억원을 투자해 공장 및 제조설비를 갖춘 뒤 제품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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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가 완료되면 1조 2,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함께 4,800명의 일자리 창출, 4,9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8,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 등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의 최대 현안인 자족기능 확충과 북부권 균형 발전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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