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명중 1명 휴대폰 사용

통계로 본 세계속 한국주5일 근무제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이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 인구 2명중 1명 이상이 이동전화를, 4명당 1명이 자동차와 개인컴퓨터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세계 속의 한국'의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노동근무시간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의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지난 99년의 50시간에 비해 0.7시간이 줄어든 49.3시간이었다. 우리 근로자들은 그러나 일본(43.7시간), 미국(41.6시간), 캐나다(38.9시간), 호주(38.6시간) 등 대부분의 선진국 근로자들보다 장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DP 세계 12위, 외환보유액 5위 수준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4,574억달러로 세계 12위 수준이며 1인당 GDP는 1만달러에 근접한 9,675달러였다. GDP가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9조9,631억달러)으로 우리나라의 22배 수준이며 다음으로 일본ㆍ독일ㆍ영국ㆍ프랑스 등의 순이었다. 일본과 미국은 1인당 GDP가 각각 3만7,537달러와 3만5,793달러로 우리나라의 4배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961억9,800만달러로 세계 5위 수준을 기록했다. 1위는 일본으로 우리나라의 4배에 가까운 3,560억2,1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수출ㆍ입 규모 12ㆍ13위권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1,722억6,800만달러로 세계 총수출액의 2.8%를 점유하며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수출규모 1위는 미국으로 세계 총수출액의 12%(7,811억2,500만달러)를 차지했다. 수입은 1,604억8,100만달러로 세계 13위였으며 세계 총수입액의 2.5%를 차지했다. 최대 수입국도 미국으로 세계 총수입액의 19%(1조2,576억4,000만달러)를 점유했다. ◇선박건조량 세계 1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선박건조량은 1,221만8,000G/T으로 세계 총건조량의 39.1%를 차지해 99년까지 계속 1위를 유지한 일본을 처음 앞질렀다. 일본은 세계 총건조량의 38.4%를 점유, 우리나라와 일본이 세계 총건조량의 77.5%를 차지했다. 자동차 생산량은 311만5,000대로 세계 5위, 쌀 생산량은 719만7,000톤으로 12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동전화 가입자수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57명으로 세계 21위로 나타났다. 96년 7명, 97년 16명, 98년 30명, 99년 50명으로 매년 급증했으나 지난해에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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